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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친정어머니에게서 눈이 안 보인다고 전화가 왔다. 너무 놀라서 안과를 함께 갔고 소견이 신경과를 가야 한다고 했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신경과를 갔는데 다시 큰 병원을 가라고 했다. 너무나 긴장되고 그때의 마음은 참담하기 그지 없었다. 검사 결과는 6번 뇌신경 마비라는 진단이 나왔고 병원에서는 약도 없고 2개월 정도 그냥 기다리라고 했다. 심한 복시로 시야 반경이 30센티밖에 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했고 심한 우울감이 오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손 놓고 있기가 불안해서 검색하여 찾은 곳이 경희미한의원이었다. 원장님과 상담 후 한방으로 치료하기로 결심했다. 많은 임상이 신뢰가 되기도 했고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이 결정적이었다. 발병일이 2023년 1월17일이고 큰 병원에서 확진은 1월20일이며 한의원을 방문하고 치료 시작은 1월27일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잘한 일은 빠르게 한방 치료를 시작한 점이라 할 수 있다. 2월은 열심히 한약 먹고 일주일에 세 번씩 침을 맞으며 가셨다. 거의 움직이지 않던 왼쪽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3월 중순이 되어서는 완전히 움직였다. 실로 놀라운 호전이라 정말 감사했다. 4월 말 현재는 치료는 끝났고 예방약을 먹으며 등산도 하며 일상이 거의 회복되셨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검진하며 관리하기로 했다. 글로나마 애써주신 원장님과 간호사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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